사이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스카이다이빙인데요!
사이판으로 가기 전부터 예약을 해두었었죠ㅎㅎ
남편도 고민 없이 하자고 해서 예약을 했는데, 막상 예약하니 조금 긴장이 되고 설레었어요!ㅎㅎㅎ
아무튼 그렇게 저희의 사이판 여행이 시작되고 드디어 스카이다이빙을 하기 전날!
다행히(?)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불고 날씨가 안 좋았어요ㅎㅎㅎㅎ
전날 저희 부부는.... 날씨로 인해서 취소되길.. 바라고 있었어요
하지만 사이판 날씨가 변덕스럽기 때문에 스카이다이빙이 가능할지는 당일 아침에 일찍 연락을 주신다고 했어요! ㅠㅠ
그래서 긴장 반 기대 반으로 잠을 잤는데, 아침 일찍 스카이다이빙이 가능하다는 문자가...! ㅎㅎㅎㅎㅎ
그때부터 진짜 떨리기 시작했어요!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억지로 하는 사람처럼..!ㅎㅎㅎㅎㅎㅎ

시간 맞춰 리조트 앞으로 차량이 도착했고 (저 차로 데리러 왔어요)
그렇게 저희는 사이판 스카이다빙을 하러 끌려갔습니다!

사이판 스카이다이빙은 높이별로 구분되는데요,
도대체 왜 그런 걸까요? 저와 남편은 이왕 할 거면 무조건 제일 높은 거! ㅎㅎㅎ;
그래서 4,200m로 이미 예약을 해둔 상태였어요...!

스카이다이빙 접수하는 사무실에 내려주시는데요, 거의 그룹별로 차를 타고 도착하기 때문에
먼저 도착한 그룹의 접수가 끝나면 그 다음 그룹이 접수를 시작합니다.
순서는 간단해요!
사무실 도착 → 개별 접수 → 대기 (앞 사람들 모두 끝나고) → 스카이다이빙 옷 착용 (사물함이 있어서 짐을 맡길 수 있어요)
→ 그룹별로 교육 → 담당 스카이다이버 인사(1:1)하며 촬영 시작!
비행기 탑승 → 스카이다이빙 → 차 타고 사무실로 이동 → 스카이다이빙 영상 확인 → USB 받고 차량 탑승 → 리조트 도착
참고로 참고로 사이판스카이다이빙 소요시간은 총 약 4시간 30분이었어요
리조트에서 출발하고 리조트까지 다시 도착하는 시간 포함입니다! ㅎㅎ

이렇게 탑승하기 전에 한 번 더 스카이다이빙을 할 때 자세라던지 그런 걸 간단히 설명합니다.
같이 따라 하시면 돼요 ㅎㅎ



사이판 풍경을 보니 감탄사만 나왔어요
그러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여기서 뛴다고? 이 높이에서 뛴다고?" ㅎㅎㅎㅎㅎㅎ
너무 즐거워서 계속 웃음이 나왔어요! 가끔 정신을 차리면 정색하고 있고... 다시 웃고 있고 ㅎㅎㅎㅎ

그냥 반 정신이 나간 상태로 ㅎㅎㅎㅎㅎ
대기하고 있어요~ 뒤에 남편은 신났어요! 신난 게 아니라 저와 같이 그냥 웃고 있는 상태였을 수도 있어요 ㅎㅎㅎ


그래도 창밖으로 보이는 사이판 하늘과 바다가 너무 예뻐서 기분은 정말 최고입니다!
너무 멋있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요!
경치 구경을 하고 있던 중.... 4,200m까지 올라가면 갑자기 문이 딱! 열립니다.
그럼, 사람들이 비명을 질러요 ㅎㅎㅎㅎ 진짜 뛰는 시간이 다가왔기 때문에요

제 앞에 분은 거의 울고 있었어요... 하지만 마음의 준비? 그딴거 할 시간도 없어요....
그냥 뒤에 스카이다이버님이 움직이면 같이 움직이고 뛰어내리면 그냥 뛰어내리는거예요
뛰어내리는 게 아니라 끌려 떨어지는 거죠!
하지만 정신 차리고 뛰어내릴 때 다치지 않기 위해 머리를 뒤로 젖히고
무릎을 바깥으로 구부리고 팔은 안으로 X자가 되게 했던 것 같아요
뛰기 전에 설명도 해주시고
뛰어내렸는데 자세를 제대라 안 잡고 있으면 뒤에 다이버님이 알아서 자세 교정도 해주시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ㅎㅎ


저희 남편! 정말 신났습니다. ㅎㅎㅎㅎ
근데 주의할 건 뛰어내리고 영상을 찍어주시는데 얼굴이...ㅎㅎㅎㅎ 다른 사람이 돼요
나중에 영상 찍힌 것만 봐도 진짜 웃겨요 영상 중간중간 장면을 사진으로도 주시는데,
진짜 사진 보면서 계속 웃었어요
사람들이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사진을 잘 공개하지 않는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ㅎㅎㅎㅎ


하늘에서 보는 사이판의 바다는 너무 멋있었고 정말 기분도 좋고~ 하늘을 나는 기분이에요 ㅎㅎㅎ


이렇게 낙하산을 편 후에는 아주 평온합니다! 그냥 편하게 앉아서 사이판의 경치를 감상하는 시간이에요!
낙하산 펴고 내려올 때 재미있게 해주시려고 막 빙빙 도는데 전 멀미가 있어서.... 하지 말아 달라고 했어요
전에 제주도에서 패러글라이딩할 때에도 막 빙글빙글 도는데요, 멀미 때문에... 너무 어지러웠었거든요ㅎㅎ;
근데 저희 남편은 그게 재미있었다고 해요! 멀미가 없는 분들은 재미있는 시간이죠! ㅎㅎㅎ

드디어 안전하게 땅을 밟았습니다!
내릴 때는 다리를 쭉 펴고 땅에 닿지 않으면 돼요! 알아서 다 해주십니다.ㅎㅎㅎ
푸르고 넓은 잔디밭에 안전하게 도착! 아쉽지만 사이판의 스카이다이빙이 끝이 났습니다!

다시 차를 타고 사무실로 이동했어요! 이동하면 스카이다이빙 할 때 찍은 영상을 모니터로 상영해주는데,
기다렸다가 본인 영상이 나오면 끝까지 본 뒤 USB를 뽑아 가면 돼요!

이렇게 사이판의 스카이다이빙이 끝났습니다!
(작년에 다녀온 사이판 여행기를 이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쓰고 있어요 ㅎㅎㅎ)
아침까지만 해도 날씨가 좋지 않아 취소되길 바랐는데요 그 생각이 후회될 정도로 너무 재밌고 기억에 남고!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다른 나라에서 또 한 번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꼭 강력추천합니다! 날씨가 좋지 않으면 어차피 못하기에..
화창한 날에 사이판 하늘을 날며 멋진 바다를 볼 수 있는 최고의 액티비티라고 생각해요!
꼭 사이판 스카이다이빙이 아니더라도 어디서든 한 번은 도전해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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